지난 주말(24일) 코스피지수가 96.03p(2.50%) 급등한 3941.59p로 마감했다.
국내증시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코스피가 ‘4천피’를 향해 파죽지세 흐름 보이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64.27%로 1999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코스닥 상승률은 30.21%로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한편 세계 주요국 증시의 올해 상승률은 미국 S&P500(15.47%), 중국(17.86%),
일본(23.57%), 독일(21.75%), 프랑스(11.45%), 영국(18.01%), 대만(19.52%)
등으로 국내증시 상승률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2.38% 상승하며 9만8800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는 6.58% 급등한 51만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반도체
투톱이 쌍끌이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585조원, 삼성전자우(63조원)를 합하면 650조원 수준이고,
SK하이닉스의 시총 371조원을 합한 두 종목 시총은 1020조원으로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이 32%를 넘어서며 편중도 심화되고 있다.
APEC 정상회담에서 한미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투심을 자극하고
있지만, 세계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뉴욕증시는 CPI가 예상치를 밑돌고, 월마트와 GM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면서
고용 불안에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1.01%), S&P500(0.79%), 나스닥(1.15%) 등 3대지수가 이틀째 올랐고,
엔비디아(2.25%) 마이크론(5.96%) 등이 상승하며 반도체(1.89%)도 상승했다.
인텔(0.31%)이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장중 7%대 급등했지만 올해
들어 87%나 급등해 추가 상승 동력에 의문이라는 평가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IBM(7.88%)은 자사가 개발 중인 양자 컴퓨팅에 AMD의 칩을 활용할 수 있다는
보도에 급등했고, AMD(7.63%)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번주 증시는 29일 SK하이닉스 실적발표와 미국의 FOMC 기준금리 결정이 있다.
29일에는 APEC 정상회의가 시작되면서 한미 정상회담이, 30일엔 미중 정상회담과
애플 실적발표 등이 증시를 움직일 주요 변수로 주목된다.
이번 회담에서 갈등 완화에 진전이 있을 경우 연말까지 랠리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낙관적 기대가 선반영된 한·미 무역협상과 미·중 정상회담이 재료 노출로 인식될 경우
차익 실현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가 10월 들어 500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도 커지고 있다.
25∼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중국이 희토류 광물의 수출 제한을
1년간 유예하고, 미국도 1년 동안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PEC을 앞두고 오는 30일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관세
협상의 현안들을 대부분 해소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 이재명 대통령은 3500억달러 대미 투자 주요쟁점이 아직 교착 상태라고 밝혀
최근 타결이 임박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과 확연한 온도 차이가 느껴져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이 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야간선물은 0.61% 상승했고, MSCI한국 etf 가격은 2.20% 올랐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2.43% 상승하며 환산가 9만94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9만8800원보다 600원 높았다. (원/달러 환율 1439.4원 적용)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1.7%), SK하이닉스(4.5%), LG에너지솔루션(1.0%),
삼성바이오로직스(0.7%), 두산에너빌리티(2.2%), HD현대중공업(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 현대차(0.5%), KB금융(0.6%) 대형주가 강세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8% 전후 오른 강세에서 움직이고 있다.
27일(월요일) 코스피 지수는 4000선을 향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