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를 때는 지수가 떨어지고, 환율인 내릴 때는 지수가 오르는 것이 공식과
같이 나타나는데, 외국인이 팔면 지수가 떨어지고 원화로 판 자금을 달러로 바꾸면
환율이 오르는 (역으로,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이 매도하며 지수 하락) 이유다.
지난 6월 대선 직후 환율은 1350원선이었고, 코스피는 2700p 전후 수준이었다.
23일 환율은 1440원까지 올랐지만, 코스피는 3900선까지 급등하고 있어 환율이
오르면서 지수도 같이 오르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통화량 증가세(국가 부채 증가)와 일본 엔화 약세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매도세는 최근 4일째 이어지고 있어 수급이 약화되는 모습인데 우리증시에
분명한 부담요인이며 이런 이상 현상이 얼마나 더 지속될 지 관심이다.
지수 변동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3822p(-1.58%) 저점에서
출발해 고점 3902p(0.48%) 신고가를 찍은 후 -0.98% 하락으로 마감해 하루
변동 폭이 80포인트가 움직이는 등 최근 증시가 변동폭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선물지수로 보면 저점이 533.15p이고, 고점은 546.25p로 하루 변동폭이 무려
13.10p나 돼 흔들림 큰 장세에 대비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겠다. (elw매매 추천)
23일 코스피지수는 38.12포인트(-0.98%) 하락한 3845.56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하며 1440원선을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이
불안해 지자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0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4일째 팔았고,
코스닥에서도 1233억원을 순매도했다.
뉴욕증시가 트럼프와 시진핑의 회담이 확정 발표되자 안도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오는 28일 일본을 거쳐 29일 부산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30일 미중 정상
회담이 예정됐다고 백악관이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살아났다.
최근 한 달 동안 증시는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며 박스권 횡보세 이어지고 있다.
다우(0.31%), S&P500(0.58%), 나스닥(0.89%), 반도체(2.54%)
테슬라(2.28%)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머스크의 비전 제시에 반등했다.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인텔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대 급등중이다.
3분기 미국 정부와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이 투자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시장은 오늘밤(24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면서, 다음주
29일 FOMC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3일 야간선물은 1.53% 상승했고, MSCI한국 etf 가격은 0.91% 상승했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0.24% 상승하며 환산가 9만69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9만6500원보다 400원 높았다. (원/달러 환율 1437.4원 적용)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1.3%), SK하이닉스(2.8%), LG에너지솔루션(0.8%),
삼성바이오로직스(0.7%), 두산에너빌리티(2.4%), HD현대중공업(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 현대차(1.1%), KB금융(0.8%) 대형주가 강세다.
전날 3900선을 찍고 밀렸던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이 기대되는 가운데
오늘밤 미국 CPI 발표와 다음주 FOMC와 APEC 정상회담 등이 변수로 주목된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전후 오른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말장(24일/금요일) 코스피 지수는 3900선 전후에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