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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목) 뉴욕증시 AI 버블 우려 에 기술주 급락. 마이크론 시간외 급등 (이차전지 캐즘 장기화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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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양균대표 작성일 : 2025-12-18 조회수 :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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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장 마감가 대비 2.7원 오른 1479.8원에 마감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세계 주요국 화폐 가치가 강세를 보이지만, 원화 가치는 약세 보이며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며 외환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오는 19일 일본 BOJ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미-일 금리차 축소에 엔화 가치는 상승하며 1달러=154엔대까지 떨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금리 인상은 엔화 강세로 이어지며 엔화와 동조화 경향이 강한 원화 가치도 같이 오르게 되지만, 최근 원화 가치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외환당국은 최근 고환율 원인으로 국민연금, 자산운용사, 개인 투자자의 해외투자 확대 등 수급 불균형이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의 달러 수요가 줄었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6~12일)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2억2828만 달러로 직전주(10억786만 달러) 보다 -77.4%가량 줄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하자 부담을 느낀 투자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고환율 영향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도 줄어들며 아웃바운드(내국인 해외여행) 여행업체들의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분기 해외 송출객은 각각 93만450명, 28만751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31.2% 줄었고, 이들 주가는 년중 최저가 수준이다. 지난달 동남아 지역 출국자는 82만916명으로 전년 동기(92만5049명)에 비해 -11.2% 감소했고, 일본 지역 출국자도 78만9545명으로 -0.5% 줄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57.28포인트(1.43%) 상승한 4056.41로 전약후강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2.1원까지 오르는 등 고환율 상태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은 3일 연속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매수하며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은 순매도 와중에도 삼성전자를 236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1994억원 순매수하며 4.96% 급등한 10만79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3.96% 올랐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가 300만원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2분만에 완판되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온라인 판매에서도 5분 만에 초기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 치료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탈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노진(↑), TS트릴리온(↑), JW신약(13.90%), 위더스제약(9.27%)
뉴욕증시는 AI 버블 우려가 확산되며 기술주 약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우(-0.47%), S&P500(-1.16%), 나스닥(-1.81%), 반도체(-3.78%) 오라클(-5.40%)이 추진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투자자 블루아울의 이탈로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과도한 AI 설비투자와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에 브로드컴(-4.48%), 엔비디아(-3.81%)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오라클의 부채 증가와 AI 분야에 대한 막대한 투자 지출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평가된 기술주에 대한 부담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전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테슬라(-4.62%)는 자율주행 허위 광고 판결에 급락했다. 마이크론(-3.01%)이 하락 마감 후 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7%대 급등하고 있어 AI 거품론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본장에서 -0.60% 소폭 내린 41만5500원에 본장을 마감했지만 장마감 후 미국 포드와 맺었던 9.6조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전일 에프터마켓에서 39만9000원(-4.89%)까지 떨어졌다. 전기차 캐즘 장기화 우려가 확산되며 이차전지 업계에 충격이 예상된다. 17일 야간선물은 -1.80% 떨어졌고, MSCI한국 etf 가격은 -1.05% 하락했다. 삼성전자 해외 GDR은 1.94% 상승하며 환산가 10만55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10만7900원보다 24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474.5원 적용)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1.8%), SK하이닉스(투자경고), LG에너지솔루션(-5.1%), 삼성바이오로직스(-1.0%), 현대차(-1.5%), HD현대중공업(-1.5%), KB금융(-0.7%), 두산에너빌리티(투자경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투자경고), 기아(-1.1%) 약세다. 국내증시 개장전 나스닥 선물지수는 0.2% 오른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목요일(18일) 코스피지수는 4000선 전후에서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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