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26% 급증했다는 소식에 그동안

전기차 캐즘 우려로 주가 부진을 겪었던 이차전지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다.

전기차 판매량이 유럽은 전년 대비 36%, 북미에선 66% 급증했는데, 중국에서는 

지역별 보조금이 단계적으로 종료되기 전 차량 교체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었고,

미국에서는 최대 7500달러 상당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만료되기 직전 구매가 

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에서는 테슬라 ‘모델Y’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기차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2일 장 마감 후(현지시간)에 실적을 발표한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 임박하면서 최근 피해가 컸던 이차전지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확산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발하며 ESS(에너지저장장치) 산업

수혜가 전망된 것도 이차전지주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산 ESS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60%)와 세액공제 혜택 미적용으로 미국에서

국내 배터리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

실제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2% 급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3.21%), 삼성SDI(8.26%), LG화학(8.65%), 에코프로(27.04%), 

에코프로비엠(12.59%), 엘앤에프(12.80%), 천보(21.02%), 후성(10.19%) 

삼성전자(0.20%)가 9만7900원에 마감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9만9100원까지 찍은 후 밀렸지만, 이날 시가총액은 579조원을 넘어섰고, 

우선주 시총 61조원을 포함하면 640조원으로 늘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우선주 포함 471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코스피 전체 

매수액 4429억원보다 많이 샀다.

SK하이닉스(2.87%)도 46만5500원으로 마감하며 또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시총도 339조원으로 이들 두 종목을 합한 시총은 1000조원에 육박한다.

코스피 전체 시총(3000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0%를 넘어 반도체 강세가 

조금만 더 이어진다면(지수가 6%만 오르면) 코스피 4000시대도 가능해 진다.

17일 코스피지수는 0.52p(0.01%) 오른 3748.89p로 3일째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하고, 미국 선물지수도 약세를 보였지만 코스피가 홀로

선방했는데, 한미 관세협상 타결 가능성에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429억원, 코스닥에서도 429억원 순매수했지만, 선물

매매에서는 1884억원 순매도하고 콜옵션 매도와 풋옵션 매수했다.

외국인은 10월 옵션 만기일 이후 선물에서 누적 순매도하고, 콜옵션 매도 & 풋옵션 

매수로 하방 포지션을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 

코스닥지수는 -0.68% 하락해 약세로 마감하며 코스피 중소형주 약세와 같이 했다.

뉴욕증시는 지역은행 부실 우려가 과장됐다는 지적에 은행주가 반등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약후강 흐름 보이며 일제히 반등했다.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100% 추가 고율 관세 부과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우(0.52%), S&P500(0.53%), 나스닥(0.52%), 반도체(-0.32%)

마이크론(-0.07%)이 2023년 중국의 제재 이후 여건이 악화된 데이터센터 서버용 

칩 사업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에 장중 -3% 이상 하락하며 반도체 약세로 나타났다.

오라클(-6.93%)이 AI 클라우드 부문 장기 성장 전망에 의구심이 나오며 급락했고,

엔비디아(0.78%)는 3분기 실적 발표(11월19일)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트럼프의 대중 유화적 발언에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금 및 은 가격은 하락했다.

오늘은 장중(11:00) 중국의 3분기 GDP, 9월 산업생산·소매판매 발표가 주목된다.

17일 야간선물은 0.92% 상승했고, MSCI한국 etf 가격도 0.73% 올랐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0.64% 하락하며 환산가 9만70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9만7900원보다 9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422.2원 적용)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1.1%), SK하이닉스(3.6%), LG에너지솔루션(-1.1%), 

삼성바이오로직스(0.5%), 두산에너빌리티(2.0%), HD현대중공업(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 현대차(3.7%), KB금융(0.3%) 대형주가 강세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2% 상승하며 강보합세 보이고 있다. 

20일(월요일) 코스피 지수는 3780선 전후에서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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