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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월) 파월 발언 금리인하 가능성 해석되며 급반등. 오늘밤 한미 정상회담 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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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양균대표 작성일 : 2025-08-25 조회수 : 23 |
한국 경제 성장률이 2%를 밑도는 저성장이 2년 연속 이어지는 저성장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날 정부는 올해 성장률이 0.9%에 머물며 지난 1월 제시한 전망치(1.8%)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잡고, 내년에도 1.8% 성장으로 제시하면서 반도체 품목 관세 부과 가능성이 현실화하면 성장률은 지금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과 KDI도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0.8%, 1.6%로 예상했고, IMF도 0.8%, 1.8%로 전망하면서 저성장 기조를 확인했다.
오늘밤(25일) 한·미 정상회담이 주목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만드는 삼성전자 등에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고 그만큼 회사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지분 취득에 부담을 느껴 거절할 경우 삼성전자는 보조금 6.6조원이 사라질 판이고, 보조금을 받으면 미국 정부에 약 1.5% 수준의 지분을 내줘야 할 상황으로 이 경우 미국 정부가 기업의 경영권 지배권 등에 간섭할 위험성이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26.99p(0.86%) 오른 3168.73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25일 한 · 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가 한국 원전 기술을 평가하면서 미국에 들어와 원전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서 원전주가 강세이고, 조선주도 강세 보였다. 키움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하면서 주가가 800원(1.13%) 상승한 7만1400원에 마감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HBM 출하량이 급증한 가운데 모바일 D램 가격도 크게 올라 3분기 영업이익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며, 테슬라, 애플, 퀄컴 등 파운드리 부문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주요 지수가 1% 이상 급반등했다. 금리인하 수혜가 기대되며 다우(1.89%)는 신고가 경신했고, S&P500(1.52%)은 6일 만에 반등에 성공, 나스닥(1.88%), 반도체(2.70%) 모두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는 10bp 가량 떨어졌고, 달러화 가치도 1% 가까이 하락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 9월 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을 파월 연설 직전 75%에서 91%까지 높아졌지만, 하루만에 다시 84%로 떨어지며 주말 동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은 급락해 파월 발언 이전으로 내려왔다. 이번주 발표될 PCE 물가지표와 다음주 나올 고용지표를 확인하며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한·미 정상회담과 미국 금리인하 시사 가능성 등 상승 요인이지만, 주말 동안 국회에서 노란봉투법이 통과되고, 25일 2차 상법개정안이 표결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의 대주주 양도세 결정도 조만간 발표될 가능성이 남아있어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관세 협상 후속 논의로 마스가(MASGA), 원전산업, LNG프로젝트 등에 대한 후속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28일엔 한은 금통위 금리결정도 예정돼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업계에 확산되는 거품론에 대한 대답으로 주목된다.
전일 야간선물은 1.38% 올랐고, MSCI한국 etf 가격은 3.22% 급등했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4.23% 급등해 환산가 7만23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7만1400원보다 900원 높았다. (원/달러 환율 1383원 적용) 아침 프리마켓 삼성전자(0.7%), SK하이닉스(1.9%), LG에너지솔루션(1.1%), 삼성바이오로직스(0.5%), 현대차(0.7%) 등 대형주가 강세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이내에서 보합권 흐름이다. 월요일(25일) 코스피 지수는 3200선 전후에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최근 한 달 넘는 박스권(3120~3280p)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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