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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화) 뉴욕증시 혼조세. 테슬라發 대규모 수주에 삼성전자 급등하며 7만전자 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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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양균대표 작성일 : 2025-07-29 조회수 : 25 |
세계증시에 앞서가던 국내증시가 정부의 증세 기조와 한미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코스피 3200선을 전후한 자리에서 박스권 숨고르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4%에서 25%로 인상하며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을 되돌리는 세제개편안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증권거래세율도 현재의 0.15%에서 0.18%로, 양도세 부과 대상 대주주의 기준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복원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코스피 5000 시대’ 모멘텀으로 기대됐던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초부자 감세'라는 여권 일각에서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책 기대감으로 올해 들어 50~80%대까지 급등했던 금융(-3.73%) 증권(-4.28%) 보험(-3.80%) 업종이 실망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급락했다. 특히 상반기 최대 이익을 낸 금융주가 이재명 대통령의 ‘이자놀이’ 경고에 급락했고, 이재명 대통령의 기업 투자 확대 요구에 금융권은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민관 합동 10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협조하기로 했다.. 하나금융(-8.86%), KB금융(-6.99%), 신한지주(-5.62%), iM금융지주(-7.91%) 미래에셋증권(-4.08%), 삼성증권(-3.04%), 키움증권(-4.97%), NH투자증권(-2.9%) 삼성생명(-3.11%), 삼성화재(-4.5%), DB손해보험(-4.4%), 미래에셋생명(-6.11%)
삼성전자(6.83%)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3조원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하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44억원과 2548억원씩 대규모 쌍끌이 매수하며 7만400원에 급등 마감하며 10개월만에 ‘7만전자’를 회복했다. 이번 파운드리 잭팟은 테슬라와 계약이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7.6%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인데, 머스크 테슬라 CEO는 삼성과의 계약액 165억달러(23조원)는 최소액이며 실제는 몇 배 더 많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블룸버그는 2나노 차세대 칩 생산 회복을 시사하는 것이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매출을 연 10%씩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13.47p(0.42%) 오른 3209.52로 마감, 3200선을 회복했다. 한미 무역 협상 상황을 주시하며 경계감이 짙은 흐름을 보였지만, 삼성전자가 7% 가까운 급등세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1.50%)는 씨티그룹이 HBM 경쟁 심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지난 17일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하향하며 급락한 이후 약세 조정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 3일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몇일 만인 이날은 강화된 2차 상법 개정안이 야당의 반대에도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해 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음 달 1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4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뉴욕증시는 EU와의 무역 합의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빅테크 실적 발표와 FOMC 경계감으로 혼조세 나타냈다. 다우(-0.14%)는 내렸지만, S&P500(0.02%)과 나스닥(0.33%)은 신고가 랠리했다. 엔비디아(1.87%), AMD(4.32%) 등이 상승하며 반도체(1.62%)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EU의 무역 합의가 유럽에 불리했다는 평가에 유로화 가치는 급락했고, 달러화 가치는 1.03% 급등했다. 미·중 관세 협의는(28~29일) 관세 종료 시점을 11월까지 3개월 더 연장하면서 정상회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테슬라(3.02%)는 삼성전자와 대규모 파운드리 계약 체결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미 무역 협상은 우리측이 제안한 100억달러 규모의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측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기대된다. 전날 야간선물은 -0.23% 내렸고, MSCI한국 etf 가격도 -0.68% 하락했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5.90% 급등해 환산가 6만98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7만400원보다 6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389원 적용) 아침 프리마켓 삼성전자(1.2%), SK하이닉스(0.1%), LG에너지솔루션(-1.4%), 삼성바이오로직스(0.5%), 현대차(0.2%) 등 대형주가 강보합세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소폭 오른 보합권 흐름이다. 화요일(29일) 코스피 지수는 3200선 전후에서 약보합 출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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