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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금)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 반도체주 리스크 커지며 약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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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양균대표 작성일 : 2024-11-29 조회수 : 25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로 25bp 낮췄다. 환율 불안 부담에도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리스크 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0.4%p 낮추고, 내년 성장률도 0.2%p 하향조정한 1.9%로 1%대 저성장을 전망했다. 올해 2분기 -0.2% 역성장에 이어 3분기 성장률도 0.1%에 그쳐 경기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2회 연속 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에 나섰다. 내수 침체에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수출 부진이 우려되면서 금리 인하를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이르면 다음 주 대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장비 및 AI 칩에 대한 중국업체 판매에 추가 제재 방침을 다음 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제재안엔 HBM에 대한 조항들도 포함될 예정이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같은 메모리칩 제조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28일 삼성전자(-1.42%)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며 5만5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4.28%)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며 이틀 연속 4% 넘게 큰 폭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1.61포인트(0.06%) 상승한 2504.67로 보합권 마감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과 연기금 등 기관과 기타법인이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지수는 0.35% 상승했고, 금리 인하에도 원/달러 환율은 큰 변동 없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2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R&D 비용이 대거 투입되는 제약·바이오주들이 금리인하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4.9%), 셀트리온(4.8%), 한미사이언(6.4%), SK바이오팜(3.1%) 셀트리온제약(10.0%), 젬백스(16.9%), 바이넥스(8.6%), 에스티팜(7.9%)
유럽증시는 트럼프 당선인이 유럽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0.5% 전후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다만, HBM 칩에 대한 규제는 강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8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고, 29일에도 반장만 열린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3% 전후 오른 강보합 수준이다. 주말장(29/금) 코스피지수는 2500선 전후에서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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