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의 두 관점.
주식 투자에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첫째는
주식을 사서 어떻게 하면 수익을 낼 것인가?
그리고 가급적 큰 수익을 얻을 것인가?
하는 관점이고
둘째는 어떻게 주식 투자를 하면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것인가?
즉, 주식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부자가 될 것인가?
하는 관점이다.
이 두 생각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실상은 전혀 다른 생각이다. 주식으로 더 높은 수익을 얻는 것과 부자가 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이 관점의 차이가 똑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를 파산으로 이끄는가 하면 평생 부를 늘려주는 결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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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보자. 100원을 걸고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되면 200원을 받고, 뒷면이 나오면 건 돈을 잃는 게임을 생각해 보자. 앞면과 뒷면이 나올 확률은 50%와 50%로 같지만 앞면은 200원의 보상과 뒷면은 절반인 100원의 손실이 연결되므로 이 게임은 분명 유리하며 돈을 벌기 쉬운 게임이다. 그렇다면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가진 돈의 얼마를 거는 것이 좋을까?
이번에는 같은 게임에서 앞면이 나오는 경우 수익금이 건 돈의 100배라고 하자. 역시 잃을 확률과 딸 확률은 50%로 같고, 잃는 경우 건 돈을 잃고 따는 경우 100배의 수익을 얻는다. 이런 경우 여러분은 어떤 전략으로 투자를 할 것인가?
같은 상황을 주식투자에서도 가정해 보자. 기업을 분석하거나 정보 입수로 10배가 오르는 기업을 알았다고 하자. 그러나 기업은 80%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으나 기업의 재무 구조가 허술하여 자칫 부도와 같은 위험이 20%는 가정할 수 있다. 10배의 수익을 줄 80%의 가능성과 전액손실 가능성 20% 하에서 어떻게 전략을 가져갈 것인가?
이런 상황에서 투자들은 하나의 투자의 원칙을 떠 올린다. “위험한 투자일수록 수익이 크다.” 또는 “큰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라는 원칙으로 대응하여 큰 수익을 위해 일정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한다. 즉, “낮은 수익은 낮은 위험이 따르고, 큰 수익에는 큰 위험이 따르므로 위험이 적으면 낮은 위험으로 적은 수익을 얻던가, 아니면 위험을 감수하고 베팅을 늘려 큰 수익을 얻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잘못된 생각으로 투자를 위한 원칙이 아니며 투기 또는 도박의 원칙이다.
동전을 던져서 뒷면이 나오면 건 돈을 잃고, 앞면이 나오면 건 돈의 100배를 얻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 경우 기대수익은 100배 x 0.5 확률 + (-1)배 x 0.5 확률 = 45배 가 된다. 즉, 무한하게 베팅을 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한번 게임을 할 때마다 투자금액의 45배로 자금을 키울 수 있는 게임이 된다.
이 경우 100원을 걸고 앞면이 나오면 10000원을 얻고 뒷면이 나오면 100원을 잃지만, 100만원을 걸고 앞면이 나오면 1억원을 얻고 뒷면이 나오면 1백 만원을 잃는다. 따라서 작은 수익에는 작은 위험이, 큰 수익에는 큰 위험이 따르며, 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이 타당하다. 그러나 이것은 돈을 버는 원리가 아니라 한번의 도박 게임에서 수익금이 배당되는 원칙을 말한다.
실제 투자에서는 사람들이 투자할 자금이 한정되어 있어, 이 자금을 잃으면 더 이상 게임을 하지 못한다. 이처럼 투자할 자금을 모두 잃는 것을 “도박가의 파산”이라고 하며, 흔히 “깡통”이 된다고 한다.
100배의 수익을 주는 동전던지기는 한번 게임 할 때 기대 수익은 건 돈의 45배이므로, 가진 돈을 모두 건다고 생각해 보자. 그럼 50%의 확률로 100배의 수익을 얻지만, 50%의 확률로 가진 돈을 모두 잃는다. 설령 50%의 확률로 돈을 100배 땄다고 하더라도, 다음 게임에 가진 돈을 모두 걸면 다시 파산 확률은 50%가 되어 도박가의 파산이 되어 더 이상 베팅 할 수 없다. 1000번 연속 성공하여 자금을 늘리더라도 다음 번 파산으로 깡동이 될 수 있고 이런 과정이 무한하게 반복되면 결국 모든 사람이 깡통이 됨을 알 수 있다.
즉, 고위험 고수익 베팅은 한 번에 그치는 게임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그런 조건의 베팅이 반복된다는 조건에서는 반드시 망한다는 결과로 귀결된다. 따라서 투자 또는 도박이 단 한번으로 그치느냐, 아니면 같은 투자나 도박을 계속 반복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단 한번의 투자에서는 고위험 고수익의 전략이 먹힐지 모르지만, 그런 투자가 반복될 때는 그 전략은 반드시 망하는 전략이며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럼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아무리 유리한 게임이라도 전체 자금을 잃는 파산을 해서는 안된다. 파산을 하지 않고 게임을 반복할 수 있다면 게임당 45배의 수익은 복리 수익을 통해 부자를 만들게 된다. 이 원리를 규명한 사람이 물리학자 존 켈리 주니어다.

그는 기대수익이 0보다 큰 유리한 게임에 대하여 무한 반복에도 파산하지 않고 유리한 결과로 수익을 늘리는 조건과, 파산 없이 가장 큰 비율로 돈을 거는 조건(가장 빠른 복리 수익을 증식하는 조건)을 규명하였다.
어떻게 하면 전액이 깡통이 되지 않고 무한하게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가? 그것은 가진 돈을 모두 걸지 않으며, 가진 돈의 일정 비율로 돈을 거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배 수익 게임에서 가진 돈의 10%만 돈을 걸고 게임을 한다면, 게임에서 지더라도 게임 직전 보유 자금의 90%가 남아 있으므로 다음 게임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 연속해서 뒷면이 나오더라도 직전 자금의 90%는 계속 남아 있는데다가 단 한번의 성공으로 투자금은 100배의 배율로 증가하므로 원리상 영원히 파산하지 않고 게임을 하게 되며 기대수익률 45배의 복리 증식이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돈을 거는 비율이 가진 돈의 전액에 가까운 99% 라면, 게임에서 지더라도 1%가 남아 게임을 이어갈 수 있지만, 지고 난 후 이겨서 100배를 받아도 원래 금액을 회복하지 못하므로 결국 게임을 할수록 자금이 감소하여 결국 파산에 이른다.
따라서 파산하지 않을 조건은 10%와 99% 사이의 어떤 값 이내의 비율이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위험이 따르는 투자에 전액을 투자하거나 투자 비중이 높으면 같은 투자를 반복할 때 반드시 전체 투자금을 잃는 파산에 이른다는 결론이 된다. 즉,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전략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으며 반드시 파산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아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

켈리는 기대수익이 플러스가 되는 유리한 게임에서 절대 파산하지 않으면서도 가장 빠르게 자금을 늘려갈 수 있는 베팅 비율을 규명하였다. 그 기준을 켈리의 기준이라고 하고, 것을 계산하는 식을 켈리의 공식이라고 한다.
켈리의 기준 = (수익배당률 x 성공확률 - 실패 확률 ) / 수익배당률
켈리의 기준 f = ( b x p - q ) / b ,
b ; 이길 때 수익 배율, p ; 성공확률, q; 실패확률

따라서 100배 수익배당률의 게임의 경우 켈리의 기준은 아래와 같이 계산된다.
켈리의 기준 = (100배 x 50% - 50%) / 100 = 0.45
즉, 가진 돈의 45%만 게임에 거는 것이다. 또한 켈리의 기준의 2배 이상 돈을 걸면 파산한다. 즉, 이 경우 가진 돈의 90% 이상으로 게임을 하면 반드시 망하게 된다.
반면 켈리의 기준보다 더 적은 비율로 돈을 걸면 수익 변동은 안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 복리 수익 증가율이 낮아진다. 켈리 기준보다 더 큰 비율로 베팅해도 결국은 켈리 기준에 의한 수익률보다 복리 수익률은 낮아지며, 켈리 기준 2배를 넘으면 장기적으로 반드시 파산한다. 한편, 켈리의 기준이 0 또는 마이너스라면 장기투자 승산이 없는 도박이 되어 피해야 한다.

앞면이 나오면 2배를 받고 뒷면이 나오면 돈을 잃는 경우라면 가진 돈의 25%만 걸어야 가진 돈을 모두 잃는 일이 없이 기대수익률인 2 x 0.5 +(-1) x 0.5 = 0.5 배의 비율로 무한 복리 증식이 가능해진다.
켈리의 기준 = ( 2 x 0.5 - 0.5 ) / 2 = 0.25
90%의 성공률로 10배의 수익을 줄 것으로 분석된 주식 투자의 경우, 이런 투자를 평생 반복하여 투자한다고 할 때 얼마를 걸어야 할까? 90%의 성공률로 10배를 번다면 여러분은 가진 돈을 모두 올인 하고 나아가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고 싶을지 모른다. 특히 고수익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다는 도박의 원리를 투자의 원리로 아는 사람에게는 큰 수익을 위해서 손실 쯤은 견뎌야 하는 필요 악으로 생각할지 모른다.
켈리의 기준 = ( 10 x 0.9 - 0.1 ) / 10 = 0.89
켈리의 기준은 90%의 성공률로 10배의 대박을 얻는 확실한 투자라고 해도 전체 가진 자금의 89%를 넘으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만일 누군가가 어떤 기업이 2배 수익이 된다고 말해 준다고 하자. 그가 과거 말해준 종목이실제로 수익이 났다고 해도 그의 정보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확률은 100%일 수 없다. 그도 정보를 잘못 알 수 있는 것이고, 알려진 정보대로 주가가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70% 정도의 신뢰도를 갖는다고 할 때 이 정보에 투자해야 할 자금은 어느 정도일까?
켈리의 기준 = ( 2 x 0.7 - 0.3 ) / 2 = 0.55
이런 정보가 반복 제공되고, 성공 확률이 70% 정도라 할 때 주식을 사는 자금은 가진 돈의 55%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더구나 이런 정보나 거래에 비용이 수반된다면 그 비율은 더 낮아질 것이다.
이런 원리를 안다면 여러분이 투자에서 실패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주어진 정보나 투자 환경에 대해 그 정보나 환경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과도한 비중의 베팅이 장기적인 실패의 원인일 수 있다. 투자에는 언제나 위험이 수반되고 이 위험에 따라 투자하는 금액의 비율을 조절하지 않으면 반드시 망한다.
이상에서 살펴 본 것처럼 한번의 투자에서 수익의 크기는 위험에 반비례한다. 따라서 고수익 고위험의 원리가 적용된다. 그러나 이것은 도박의 베팅의 원리일 뿐 투자의 원리가 아니며, 고수익 고위험 전략은 반복 투자할 때 반드시, 예외없이 투자나 도박으로 파산에 이른다.
계속 반복되는 투자에서 망하지 않고 부를 늘려 부자가 되는 위해서 파산 없이 투자를 계속하려면 투자에 거는 돈은 All in해서는 안되며 파산을 하지 않는 일정한 베팅 비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비율은 켈리의 법칙으로 다음처럼 요약할 수 있다.
켈리의 기준 f = (b x p - q ) / b = 1 - [(b+1)/b] x q
f ; 최대 베팅 비율 -> 복리수익률 결정
b ; 수익배율(상수)
q ; 실패위험율(변수)
가장 빠른 속도로 부를 늘리기 위해서는 베팅하는 비율이 커야 하고, f가 크려면 위험률 q가 작을수록 f는 커진다. 즉, 실패 위험이 작은 투자일수록 한번에 더 큰 자금으로 투자를 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수익도 비례하여 커지므로 결국 가장 높은 복리로 자금이 불어난다. 따라서 반복 투자로 부자가 되는 원리는 “위험이 작을수록 빠르게 부자가 된다.”이다.
위험이 클수록 수익이 크다는 것은 한번의 투자에서 수익과 위험을 관계를 다룬 도박의 공식이다. 반면 반복 투자로 부자가 되는 공식은 위험이 작을수록 부가 빠르게 늘어난다이다.
도박의 원리
“위험이 클수록 수익도 크다” (고위험 고수익)
->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
투자의 원리
“위험이 작을수록 빠르게 부가 증식된다.”(저위험 고수익)
-> 장기적으로 부자가 되는 지름길
주식 투자를 위한 수많은 이론과 비법과 전략이 난무한다. 그러나 거의 모든 주식 투자 지식은 한번 투자를 할 때 어떻게 하면 성공하고 어떻게 하면 보다 큰 수익을 얻는가를 주제로 한다. 또한 주식투자로 남에게 자랑할 만한 성공을 한 사람, 수익률 대회에서 상위 입상자 중에는 고수익 고위험 투자의 성공 사례가 많다. (이들은 고위험 고수익으로 수익으로 한 때 남다른 이익을 얻지만 그런 전략을 평생 반복하게되면 필연저으로 망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모든 지식과 사례 또는 서적은 “한번의 투자에서 높은 수익을 얻는 법”을 설명할 뿐 같은 투자가 평생 반복될 때 파산을 피하거나 복리로 수익을 증식하는 법을 다루지 않는다. 따라서 보다 높은 수익을 얻는 법을 추구하다 보면 곧,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전략으로 다가서게 되는데 이것은 반복 투자에서는 반드시 망하게 되는 전략이다.
따라서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는 한번의 투자에서 큰 수익을 얻는 방법이 투자로 부를 늘리는 것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의 모든 투자 방법이나 전략은 그런 방법이 평생 반복되어 적용된다는 점을 주목하고, 이런 반복된 투자에서 파산을 하지 않고 계속 투자를 하는 것과 그런 조건에서 빠르게 부를 늘려가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켈리의 기준”이며 투자자가 부를 평생에 걸쳐 늘려가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리이다.
켈리의 논문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에 워런 버핏이 참석하여 그는 이 내용을 접했고, 그는 켈리의 기준을 지킨다는 원리를 “절대로 잃지 않는다.(파산하지 않는다.) 라는 자신의 투자의 원칙으로 삼았다. 그 결과 그는 반복되는 투자에서 파산하지 않고 부를 꾸준히 늘렸으며 오늘날 오마하의 현인으로 세계적인 부를 일군 사람으로 남아 있다.
그가 성공한 이유는 투자의 방법이 특출했던 것이 아니라 장기 무한 반복 투자에서 파산하지 않고 복리로 수익을 늘려가는 켈리의 법칙을 따른 데 있다. 사람들은 워런버핏의 투자 방법을 따라 하려 하지만 거기에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버핏의 원칙인 켈리의 기준에 버핏의 성공의 열쇠가 있다.
한 번의 투자에서 큰 수익을 낼 것인가?
평생 반복되는 투자에서 파산 없이 부를 복리로 늘려 부자가 될 것인가?
투자자가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중요한 선택이다.
여러분은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고 투자를 하고 있는가?
수익을 자랑하고 싶은가? (또는 수익률 대회 우승 ?)
아니면 시간과 함께 부를 늘려가고 싶은가?
이에 따라 "고수익을 얻기 위한 고위험" 전략과 "장기로 높은 수익을 위해 위험을 피하는" 전략의 선택이 달라진다. 또한 고위험 고수익 전략은 한 때 수익을 자랑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종국에는 반드시 피산하여 망한다.

쥬라기 주식 투자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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