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4.44%)이 벤츠와 약 2조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 보이며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 단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 속에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저점을
딛고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투심을 자극하며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최근 미국 전기차 판매 부진에도 리튬·코발트 가격 상승세와 ESS 수요 증가세,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에코프로(21.26%)는 기관이 최근 8일 연속 순매수하고, 이날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세 보이며 급등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이
확정되자 코스닥 시총 상위권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 3위 에코프로가 시총 1·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데,
정부가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예고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연기금
등 기관 자금 유입 기대도 대장주 교체 이슈로 주가를 자극하고 있다.
8일 코스피지수는 54.80포인트(1.34%) 상승한 4154.85로 양봉 마감했다.
이번주 FOMC와 선물옵션 만기 등 빅 이벤트들을 앞두고 눈치보기하는 흐름
보이며 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고조되며 수급에서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전약후강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다”면서 “올해 GDP가 3%
성장할 것”이라면서 소비가 강하고 연말 성장이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국내에서 KDI가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경제 진단과 함께
소비 개선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면서 2개월 연속 ‘경기 개선’ 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며 투심에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SK하이닉스(6.07%)가 4분기 매출 30.3조원, 영업이익 16.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4%. 4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키움증권
전망이 니왔고, ADR 발행 설이 나오면서 매도세 보이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증시는 이틀 후 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0.45%), S&P500(-0.35%), 나스닥(-0.14%), 반도체(+1.10%)
유럽중앙은행(ECB)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며 국채금리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경계심을 자극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89%대로 더 높아졌지만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JP모건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대로 이뤄진 뒤,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최근의 주식 랠리가 주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 마감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첨단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를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알렸고, 시 주석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속보가 나왔다.
엔비디아(1.72%) 주가는 상승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0% 오르고 있다.
8일 야간선물은 -0.72% 하락했고, MSCI한국 etf 가격은 0.82% 상승했다.
삼성전자 해외 GDR은 1.26% 상승하며 환산가 10만85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10만9500원보다 10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469.8원 적용)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0.1%), SK하이닉스(-1.5%), LG에너지솔루션(-1.1%),
삼성바이오로직스(0.5%), 현대차(-1.1%), HD현대중공업(-0.7%), KB금융(-0.2%),
두산에너빌리티(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 기아(-1.0) 약보합세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오른 가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화요일(9일) 코스피지수는 4100선 지지를 확인하며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