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탄절 이전에 차기 연준 의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속에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꼽힌 해싯 백악관 NEC 위원장이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내년 5월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 이후 해싯이 취임할 경우 기준금리가 조기에 큰
폭으로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금융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BofA는 해싯이 연준 의장이 되면 현재 4~4.25% 구간인 기준금리가 3%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모건스탠리가 원화 강세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원화의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며 미국의 금리 인하와 한국의 금융완화 종료로
내년에는 원화 하락세가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원화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매도세를 겪었다면서 하반기에 달러
대비 8% 이상 하락해 아시아 통화 중 가장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국내 해외 투자 급증과 미국과 한국간 금리 차이도 큰 요인이었다고 봤다.
12월 FOMC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 한-미 금리 차이는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주간장 마감 원/달러 환율은 1473원에 마감했다.
11월 1일부터 발효된 미국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해 소급 적용된단 소식에
자동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차(4.52%), 현대위아(3.52%), 기아(4.19%), KG모빌리티(11.31%)
현대차 그룹 모빌리티·소프트웨어 계열사 현대오토에버(18.65%)는 엔비디아와
협의한 GPU 일부를 공급받았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동차
관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위축 등으로
자동차 구매를 재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74.56p(1.90%) 급등한 3994.93으로 일중 고점에 마감했다.
개인이 1조5764억원 대규모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조2206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도 3928억원 쌍끌이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2.58%)와 SK하이닉스(3.72%)가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하며 강세 보였고,
전통적 고배당 업종인 은행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 변경 기대감에 급등했다.
JB금융지주(5.36%), 우리금융지주(5.65%), KB금융(4.51%), 하나금융지주(3.07%)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개발 기대로 천일고속(↑)은 8회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3만7850원에서 30만7000원으로 7배 이상 폭등 중이다.
한편, 정부가 4일 발표하기로 했던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방안'을 이달 중순으로
늦추면서 외국인이 매도한 코스닥지수는 0.65% 상승에 그쳤다.
뉴욕증시는 비트코인이 반등하자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싯 NEC 위원장을 "잠재적 연준 의장"으로 부르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달러화 가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우(0.39%), S&P500(0.25%), 나스닥(0.59%), 반도체(1.84%)
인텔(8.65%)은 2027년부터 애플(1.09%)의 최저 사양 'M시리즈'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전망에 급등했다.
아마존(0.23%)은 자체 설계한 맞춤형 최신 AI 칩인 '트레이니엄 3'를 공개하며
상승했지만, 브로드컴(-1.17%) AMD(-2.06%) 등은 경쟁 심화 우려에 하락했다.
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을 이전(2.9%)보다 높은 3.2%로 상향 조정했다.
AI 투자와 트럼프 무역장벽이 예고보다 낮다는 평가다.
한국은 올해 1.0% 성장에 그치겠지만, 내년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말 기준 외환 보유액은 4306.6억달러로 전월 대비 18.4억달러 증가했다.
3분기 GDP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해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1.2%)
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2일 야간선물은 0.28% 올랐고, MSCI한국 etf 가격은 1.60% 상승했다.
삼성전자 해외 GDR은 2.45% 상승하며 환산가 10만31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10만3400원보다 3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468.5원 적용)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1.1%), SK하이닉스(0.3%), LG에너지솔루션(0.1%),
삼성바이오로직스(0.0%), 현대차(0.3%), HD현대중공업(1.3%), KB금융(-0.7%),
두산에너빌리티(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 기아(-0.3%) 강보합세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이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요일(3일) 코스피지수는 4000선을 회복하는 강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