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1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45%, -8.50% 급락하며
‘10만전자’와 ‘60만닉스’가 무너졌지만 이날(17일)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각각 +3.50%, +8.21% 씩 급반등 회복되며 우려가 완화됐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19일) 앞두고 ‘AI 버블’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메모리 가격 인상 흐름도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AI 거품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매파성 발언도 이어지며 12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며
AI 개발을 위해 막대한 채권 발행 조달에 나선 빅테크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
주말 삼성(450조원) SK(128조원)가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밸류체인
종목들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18.36%), ISC(12.43%), 테스(11.75%), 피에스케이(7.25%)
17일 코스피지수는 77.68포인트(1.94%) 급등한 4089.25로 반등 마감했다.
전날 -3.81% 급락했던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당부분 만회한 모습이다.
낙폭이 컸던 시총 대장 삼성전자(3.50%), SK하이닉스(8.21%) 등 반도체주들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급등해 전일 급락분을 만회했다.
반도체 강세에 전기전자업종은 4.37%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율 1위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60원선까지 오르며 불안한 흐름이 지속됐고, 외국인이
순매수했지만 지수 상승폭에 비해 매수세는 강하지 못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한 발언에 중국이 '일본 가지마'
엄포 속 반사 이익 기대로 국내 여행·면세점·카지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오는 19일 엔비디아 실적과 FOMC 의사록이 시장 방향성에 관건이 될것으로
보이며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AI 거품론이 이어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다우(-1.18%), S&P(-0.92%), 나스닥(-0.84%), 반도체(-1.55%)
최근 AI 관련주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진
상태에서 월가 큰 손들이 AI 빅태크주를 팔아치웠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1.88%)는 소프트뱅크에 이어 팔란티어 창업자인 월가 큰손 피터 틸이
보유주식 전량을 매도했다는 소식에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빅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는 최근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숏 포지션에 베팅했다.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40%대로 동결 가능성 55%보다 낮아지면서
불확실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 지속되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마이너스 수익이다.
17일 야간선물은 -1.21% 하락했고, MSCI한국 etf 가격도 -1.18% 떨어졌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0.93% 하락하며 환산가 9만92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10만600원보다 14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460.4원 적용)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1.7%), SK하이닉스(-3.1%), LG에너지솔루션(-0.4%),
현대차(-0.7%), 두산에너빌리티(-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 약세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소폭 오른 보합세 흐름 보이고 있다.
화요일(18일) 코스피지수는 4000p를 지지선으로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