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깜짝 실적을 내놓고 급등하며 시가총액도 장중 406조원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SK하이닉스 주가는 221%, 최근 두 달 동안 107% 급등했고, 삼성전자도
10만원선까지 오르며 같은 기간 89%, 44% 급등했다.
한편, 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같은 기간 50%, 15% 올랐고, 대만의
TSMC 주가도 37%, 27% 상승해 한국 반도체 기업의 상승률이 월등한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과의 내년도 HBM
물량까지 공급 계약을 끝내는 등 HBM 솔드아웃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메모리 제품에서도 고객사들이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려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초호황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와 차원이 다른 슈퍼사이클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PEC 기간 한국을 방문해 “한국 국민들을 기쁘게
할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와 HBM 제품 관련 협업 발표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젠슨 황 CEO는 30일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이 예정돼 있고, 31일엔 경주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 기업들과 AI 동맹을 가속화하는 ‘빅딜’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2017억원 팔았지만 주가는 1.01% 오른 10만500원을,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연일 이어졌지만 주가가 7.10% 급등하며
55만8000원으로 신고가 마감했다. 외국인은 10월에만 3조6424억원 순매도했다.
세계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증시의 상승세가 월등한 모습이다.
미국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7%, 두 달 동안 7%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24%, 11% 오른데 비해 코스피는 70%, 28% 급등했다.
한편, JP모건이 코스피의 12개월 목표치를 5000으로 올리면서 "한국 증시의 상승
여력은 실체가 명확하게 존재한다. 강세장 시나리오에선 코스피 6000도 가능할 것"
이라며 선호 영역으로 반도체, 금융, 지주사, 방산, 조선, 전력 설비를 꼽았다.
29일 코스피지수는 70.74포인트(1.76%) 급등한 4081.15로 또 신고가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발언에 기대감이 밀어 올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팔았고, 기관이 샀는데 연기금은 3122억원 순매도해 주목됐다.
카카오(6.28%)가 카톡에서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에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내리고 12월부터 양적긴축(QT)도
종료하기로 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여겨선 안 된다"
면서 시장의 기대에 선을 긋자 전강후약으로 밀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국채금리는 10bp 이상 급등하며 10년물이 4%를 돌파했다.
다우(-0.16%)와 S&P500(-0.0%)는 소폭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0.55%)은
5일째 상승하며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엔비디아(2.99%)가 급등세 이어지며 시가총액 5조달러를 돌파했고, 브로드컴(3.49%)
AMD(2.45%) 등 AI 칩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반도체지수(1.85%)도 강세 보였다.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 MS, 메타는 시간외 거래에서 각각 -3.4%, -7.4% 급락,
알파벳은 6.1% 급등하고 있다.
전일 한미 무역협상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체결됐고, 자동차주들이 관세
수혜가 기대되며 에프터마켓에서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 강세(0.56%)에도 원화가 강세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1425원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을 승인하면서 한화오션 필리 조선소에서 맡아
건조될 것이라면서 미국 조선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한화오션 주가는 14% 급등하고 있다.
오늘은 부산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며,
삼성전자와 KB금융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29일 야간선물은 0.58% 상승했고, MSCI한국 etf 가격은 2.59% 올랐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3.71% 상승하며 환산가 10만32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10만500원보다 2700원 높았다. (원/달러 환율 1421.0원 적용)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0.4%), SK하이닉스(0.5%), LG에너지솔루션(-0.4%),
삼성바이오로직스(0.0%), 두산에너빌리티(-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
HD현대중공업(0.0%), 현대차(12.0%), KB금융(-0.7%) 대형주가 강보합세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2% 전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30일(목요일) 코스피 지수는 4100선 전후에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