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의 신용융자잔고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10만전자’를 넘보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도세가 강하지만 빚내서
투자하며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는 공격적인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지난 9월1일부터 이날(22일)까지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12조327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삼성전자 우선주도 1조58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6만원대에 머물던 삼성전자 주가가 9월 들어 급등세를 보이며 8만원선까지
오르자 빚투가 상환되며 6341억원까지 감소했지만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
하면서 빚투는 다시 빠른 속도로 늘기 시작해 한 달여 만에 65%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신용융자 잔고는 줄어 비교된다.
최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주들 주가는 최근 숨고르기하는 모습이다.
22일 코스피지수는 59.84포인트(1.56%) 급등한 3883.68로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이 SK하이닉스(0.52%)를 5261억원 순매도, 삼성전자(1.13%)도 465억원
순매도하는 등 반도체를 집중 매도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7226억원어치를 팔아치워
3일째 순매도했지만, 삼성전자는 또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선물에서도 4123억원 순매도하며 5일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옵션에서는
11월물 들어 콜매도 풋매수 기조를 지속하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LG화학(13.01%)이 영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이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면서 이사회 개편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급등해 주목 받았다.
뉴욕증시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데 따른 보복으로 미국 정부가
자국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이 중국에 여러차례 유화책을 내놨지만 중국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압박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또 푸틴과의 회동이 적절치 않아 취소한다면서 러시아 에너지 부문을
추가 제재하면서 즉각 우크라 휴전에 나서라고 압박 강도를 높였다.
다우(-0.71%), S&P500(-0.53%), 나스닥(-0.93%), 반도체(-2.36%)
장 마감 후 테슬라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순이익은 -37% 급감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3%대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들이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구매를 늘리며 매출은
증가했지만 탄소 배출권 매출 급감과 할인 판매 등으로 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오늘은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이 있다. 동결이 유력시되며 시장의 관심은
다음번 11월 금통위에서 추가 인하 신호가 나올지 여부로 쏠리고 있다.
22일 야간선물은 -0.98% 하락했고, MSCI한국 etf 가격은 0.91% 상승했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0.36% 하락하며 환산가 9만62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9만8600원보다 24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431.0원 적용)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1.0%), SK하이닉스(-1.4%), LG에너지솔루션(-0.8%),
삼성바이오로직스(0.3%), 두산에너빌리티(-2.7%), HD현대중공업(-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 현대차(-1.1%), KB금융(-0.2%) 대형주가 약세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이내 소폭 오른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3일(목요일) 코스피 지수는 3850선 전후에서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