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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월) 환율 불안과 추석 장기 연휴 앞둔 차익 실현에 수급 약화 개선 여부 주목
작성자 김양균대표작성일 2025-09-29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 보이던 증시가 강세장을 주도해 왔던 반도체

시총 대장주가 하락하자 10월 초 추석 등 장기간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명절 직전 2~3거래일 전부터 매수세가 둔화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여왔고, 한미 무역협상이 순탄치 못한 모습을 보이자 매도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1412.1원으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최근 3일 동안 19.5원 

급등하며 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3조3643억원으로 4년 만에 최고 규모다.

연초(약 15조5000억원) 대비로는 51%가량 늘어난 셈이며 주가 하락시 반대매매

가능성이 높아져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공매도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대차거래 

잔고가 105조원 수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하며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공매도 순보유 잔고 금액이 공매도 재개 이후 최대치로 증가세 보이고 있는데,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빌려온 주식을 매도하고 남은 수량으로, 통상 이 잔고가 늘면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5704억원, 기관도 4891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면서 

85.06포인트(-2.45%) 급락한 3386.05p로 마감했다.

기관이 2620억원어치를 팔고, 외국인은 1138억원어치를 사면서 매수세를 이어간

삼성전자는 -3.24% 하락한 8만3300원에 마감했고,

외국인이 3915억원어치를 팔아 치우고, 기관도 팔면서 SK하이닉스(-5.61%) 주가는

급락해 33만6500원에 마감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쏠림현상 보이며 강세장을 주도했던 시총 대장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세가

약화되고 차익실현 매도세로 돌아설 경우 지수 조정은 깊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이 매도하며 -2.03% 떨어지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 이어졌다.

 

뉴욕증시는 PCE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과 부합했고, 소비·소득 지표 역시 탄탄하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부담도 완화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다우(0.65%), S&P500(0.59%), 나스닥(0.44%), 반도체(0.32%)

테슬라(4.02%)가 상승세 이어가며 440.40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목표치가 실제 

주가보다 낮게 잡혀 왔지만 최근 들어 상향 조정되며 600달러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내 반도체 생산 및 수입을 1:1로 맞추지 않는 기업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일부 반도체 기업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드론 공격 소식에 1.13%

상승했고, 금값도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해 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38% 하락했지만, 밤사이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비슷한 

1409.7원을 기록하며 외환시장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주말 구윤철 부총리는 "환율협상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가 이번에 완료가 됐고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환율 관찰국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환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구윤철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시한에 쫓겨 희생하는 협상 

타결은 없다”는 입장이며,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 전후로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일(30일)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오늘밤 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이 주목받고 있다.

전날 야간선물은 0.68% 올랐고, MSCI한국 etf 가격도 -1.28% 하락했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2.19% 하락해 환산가 8만31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8만3300원보다 2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409.7원 적용) 

아침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0.2%), SK하이닉스(0.7%), LG에너지솔루션(0.2%), 

삼성바이오로직스(-0.3%), 현대차(-0.4%) 등 대형주가 보합권 혼조세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소폭 오른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월요일(29일) 코스피 지수는 3400선 전후에서 강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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