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부는 지난달 미국과 선제 협상을 통해 최저세율을 적용받는 최혜국 지위를
확보했고, 자동차 관세는 25% => 15%로 인하됐으며 향후 반도체·바이오 품목에
대해서도 한국이 가장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2분기 실적 발표를 분석한 결과 1위
토요타는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억달러(4.2조원)
줄었고, 폭스바겐 15.1억달러, GM 11억달러, 포드 10억달러, 혼다 8.5억달러,
BMW 6.8억달러 등 일제히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기아도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6억달러, 5.7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10대 완성차업체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5% 감소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관세 정책이 경제 성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올해 일본의
실질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7%로 낮춰잡았다.
방산주들이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가능성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으로 급락하고 있다.
한화시스템(-6.88%)은 PER가 61배에 달해 미국 록히드마틴(19.6배)보다 3배 이상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고, LIG넥스원(-14.93%)도 2분기 호실적과 MSCI 한국지수
편입에도 밸류에이션 고평가 부담으로 쉬어가기가 필요하단 평가에 그동안 잘 나가던
방산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47%) 현대로템(-4.87%) 한국항공우주(-2.89%) 풍산(-4.25%)
남북경협주들이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에 강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비핵화 외 이슈 대화 가능성' 발언에 미국과 한국 정부가
주목하며, 철도·DMZ 평화공원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좋은사람들(11.76%) 신원(9.64%) 대아티아이(8.22%) 부산산업(7.76%) 디알텍(5.14%)
8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며 5거래일 만에 17.61p(-0.55%)
하락한 3210.01로 마감했다. 금융 증권 보험주와 방산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한편, 외국인이 82억원 소폭 매수한 선물지수는 -0.22%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한 코스닥 지수는 0.43% 올라 5일째 상승했다.
삼성전자(1.84%)가 미국 내 생산 확대와 100% 관세 면제 가능성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2.10%)는 개인 홀로 매수했지만 하락하며 삼성전자와의 시총 격차도
한 달여 만에 100조원 가까이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히며 2위 애플(16%)을 4%포인트 차로 앞섰다.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은 압도적 기술력으로 50% 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 중이다.
뉴욕증시는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가 강세를 띠고,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상승했다.
애플(4.24%)이 미국 내 100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세가 면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고, 3일 동안 13% 넘게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S&P500(0.78%)과 나스닥(0.98%)이 신고가를 경신했고, 다우(0.47%)도 올랐다.
미국 상무부가 엔비디아(1.07%)의 H20 AI 칩에 대한 중국 수출 허가를 발급하면서
오는 27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오는 12일은 미국 CPI가 발표되고, 미-중 상호관세 협상 유예 마감 시한으로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시한을 90일 연장할 전망이지만 언제 돌발변수로 작용할지 알 수 없다.
15일에는 알래스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중재하기 위한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개최와 이르면 이번 주 중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도 발표할 예정이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감, 차익실현 욕구, 추동력 약화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어 경계심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23일에는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있어 주목된다.
오늘(11일)은 8월 1~10일 수출 실적이 나오고,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을 확정할 계획으로 정치인
테마주에 영향이 예상된다.
전날 야간선물은 0.61% 올랐고, MSCI한국 etf 가격은 0.08% 상승했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2.14% 상승해 환산가 7만16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7만1800원보다 2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387원 적용)
아침 프리마켓 삼성전자(0.5%), SK하이닉스(0.8%), LG에너지솔루션(-0.2%),
삼성바이오로직스(0.5%), 현대차(0.0%) 등 대형주가 혼조세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오른 강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요일(11일) 코스피 지수는 3230선 전후에서 상승 출발이 예상되며, 최근
한 달 동안의 박스권(3120~3280p) 내에서의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