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 2.5%에서 만장일치로 동결했고,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집값이 잡혀야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며 금융안정 리스크가 이어질 경우 8월
인하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10일 옵션만기일 코스피 지수는 49.49포인트(1.58%) 급등한 3183.23에 마감,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우며 3200선에 근접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시장에서는 올해 코스피 상단을
3550선까지 상향 수정하고 있다.
코스피가 연고점을 돌파하며 국내증시 시총도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32.66%로 S&P500과 나스닥 상승률 6%대에
비해 월등한 수익률을 보이며 세계 주요국 증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일본(-0.37%) 증시는 하락했고, 대만(0.74%) 증시는 상승했지만 올들어
수익률은 마이너스 수준이다.
새정부 들어서 27거래일 동안 코스피가 484포인트(17.94%) 급등했고, 이 기간
중 4조8천억원까지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현재 3조4천억원 순매수로 줄었다.
코스피가 3100선을 넘어선 6월 25일 이후 1조4천억원 순매도한 셈이다.
단숨에 5000선을 넘어설 기세이지만 외국인은 슬슬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이 3212억원 순매수한 SK하이닉스(5.69%)는 29만7000원에 마감,
신고가를 기록해 30만원선에 바짝 다가서며 시가총액도 216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0.99%)도 5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시총이 361조원에 머물면서
SK하이닉스 상승세에 크게 못미쳤다.
올 들어 SK하이닉스는 70.79% 급등했지만, 삼성전자는 14.66% 상승해 비교된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권 중심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언급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뱅크웨어(↑) 더즌(24.6%) 케이씨티(14.9%) 헥토파이낸셜(10.6%) 한컴위드(8.1%)
뉴욕증시는 무뎌진 관세 우려에 위험자산 선호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썸머랠리
상승세다. 다우(0.43%), S&P500(0.27%), 나스닥(0.09%), 반도체(0.75%)
엔비디아(0.75%)가 신고가 랠리하며 시총이 사상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년 동안 주가가 10배 이상 급등한 것인데, 트럼프 관세 이후 54%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수천억 달러의 관세 수입을 올리고 있다면서 Fed는 신속히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파월을 압박했다.
연준(Fed)은 오는 29~30일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테슬라(4.73%)는 로보택시 확대 소식에 급등했고, 비트코인은 11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전날 야간선물은 0.08% 소폭 올랐고, MSCI한국 etf 가격은 1.47% 상승했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1.19% 상승해 환산가 6만8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6만1000원보다 2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374원 적용)
아침 프리마켓 삼성전자(0.5%), SK하이닉스(0.8%), LG에너지솔루션(-0.5%),
삼성바이오로직스(-0.5%), 현대차(0.7%) 등 대형주가 혼조세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오른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말장(11일/금) 코스피 지수는 3200선을 향한 강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