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 지수는 41.21p(1.49%) 상승한 2812.05로 마감해 11개월 만에
지수 2800선을 회복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2.25%)와 SK하이닉스(3.22%)를 대량 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 올리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틀 동안 새정부 정책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113p(4.2%)
급등하는 등 허니문 랠리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 예금금리는 3년 만에 최저로 떨어져
갈곳 잃은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며 고객예탁금도 3년 만에 60조원을 넘겼고,
이달 들어 외국인 자금도 4조원 넘게 유입되고 있다.
새정부 정책 기대감이 확대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속에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강세장을 부추기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4월 저점 대비 520포인트(23%) 급등하며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주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맞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5일 뉴욕증시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테슬라 CEO 머스크 간의 막장 싸움에
다우(-0.25%), S&P500(-0.53%), 나스닥(-0.83%), 반도체(-0.45%) 하락했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전화통화가 성사돼 이달 중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상승출발했지만, 트럼프-머스크 충돌로 테슬라 주가가 -14.26%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약화되며 일제히 밀렸다.
6일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미·중 장관급 무역 협상이 9일
런던에서 열린다는 소식으로 다우(1.05%), S&P500(1.03%), 나스닥(1.20%),
반도체(0.54%)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3.67%)는 트럼프와 머스크 간 갈등이 잠잠해지며 반등했지만, 갈등이
봉합되지는 않아 머스크의 사업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에
희토류를 수출하도록 잠정 허가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6일 전화 통화에서 관세 협의에서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받아
한·미 정상 간에 대면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MSCI한국 etf 가격은 2.16% 상승했고, 6일에도 0.32% 올랐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3.12% 오른 후 -0.64% 내려 환산가 5만89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5만9100원보다 2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356원 적용)
아침 프리마켓 삼성전자(1.1%) SK하이닉스(2.6%) LG에너지솔루션(-0.3%)
삼성바이오로직스(0.3%) 현대차(1.3%) 등 대형주가 강보합세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2% 내린 약보합세 보이고 있다.
월요일(9일) 코스피 지수는 2830선 전후에서 강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율(10:30), 수출·입·무역수지(12:00) 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