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양 정책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코스피 5000 달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며 증권주들이 신고가를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정부 출범으로 상법 개정 같은 증시 부양 정책으로 주주보호 강화 등 공약
이행 과정에서 증권, 금융, 지주사가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이날 증권업 지수는 8.14% 상승해 주요 업종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증권업종 대장주 미래에셋증권(13.83%)은 급등해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했고,
부국증권(22.67%), 신영증권(12.62%), SK증권(11.34%) 등도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생명(8.31%), 삼성화재(9.28%), KB금융(7.20%),
신한지주(6.81%) 등 보험주와 금융지주사가 강세를 보였고,
한화(19.30%), 오리온홀딩스(18.58%), CJ(11.89%), 두산(11.0%), SK(10.1%)
등 지주사가 일제히 상승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71.87포인트(2.66%) 급등한 2770.84로 마감하며 4월
저점 2300선 아래에서 2개월 만에 480포인트(21%)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며 대선 축하 랠리를 펼쳤다.
SK하이닉스(5.06%)가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강세와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1.5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외국인이 3470조원 순매수하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며 1.34% 올라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중국과의 관세 협상이 쉽지 않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백과 경제
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0.22%)는 밀렸고, S&P500(0.01%) 나스닥(0.32%) 반도체(1.39%) 올랐다.
ADP 민간고용은 예상치를 크게 못미쳤고, ISM 서비스업 PMI가 위축으로 떨어졌고,
연준 베이지북은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둔화에 연준의 금리인하 재개 시점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채권가격 상승), 달러화 가치는 떨어졌다.
테슬라(-3.55%)는 머스크 CEO가 연일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정책을 비난하면서
로보택시 인허가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차량 판매량이
영국, 독일, 이탈리아에서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밤 사이 체코 정부가 한수원과 원전 신규건설 최종계약에 서명했다는 소식이다.
원전 관련주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5월말 외환보유액은 2갸월 연속 감소하며 5년 1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0.2% 역성장해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했다.
전일 야간선물은 0.78% 올랐고, MSCI한국 etf 가격도 3.38% 상승했다.
삼성전자 해외 DR 가격은 1.34% 상승했고, 환산가격 5만78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5만7800원과 같았다. (원/달러 환율 1364원 적용)
아침 프리마켓 삼성전자(0.1%) SK하이닉스(0.9%) LG에너지솔루션(-0.1%)
삼성바이오로직스(-0.1%) 현대차(0.1%) 등 대형주가 혼조세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내린 약보합세 보이고 있다.
연휴 앞둔 목요일(5일) 코스피 지수는 2770선 전후에서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