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 엑스원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 전망치(1.5%)보다 0.7%포인트나 낮춘

0.8%로 제시했으며, 금리 인하로 경기 살리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순수출 기여도가 -0.3%포인트로 나빠질 것이라며 내수 기여도를

1.9%포인트 정도로 가정해 내년 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예상보다 성장세가 크게 약화됐기 때문에 향후 기준금리

인하 폭이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내 두 차례 이상 추가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하에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원 오른 1382원선에 거래됐다.

이 총재는 최근의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련해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아직도 환율 변동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대선 후보들이 국내증시 부양을 위해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적인 공약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오랜기간 저평가됐던 지주사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관련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강세 흐름이다. 

저PBR 상태인 지주회사들의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화(10.22%)는 방산업 호실적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0%)가 신고가 경신,

두산(8.63%)도 원전 르네상스 수혜로 두산에너빌리티(6.03%)가 사상최고가를,

한진칼은 호반건설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지분 경쟁 재료에 최근 강세흐름을,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지주사들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강세 흐름을 보였다. 

HS효성(↑)은 배당수익률이 이론적으로 최대 200%에 달할 수 있단 증권가의

보고서에 힘입어 급등했다.

SK(8.51%), LG(6.90%), 롯데지주(11.74%) 등 지주사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없다며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에 미국 선물지수가 급반등하며 국내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고삐 풀린 사법 쿠데타"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 항소했고, 시장에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스피는 50.49포인트(1.89%) 급등한 2720.64로 마감하며 10개월

만에 지수 2700선을 돌파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이번주에만 5% 급등하고, 지난달 저점 대비 20% 가까이 오르며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차익실현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20.00%) 등이 급등한 증권업종(6.66%)이 가장 많이 올랐는데

이재명 후보가 '코스피 5000' 공약을 재차 확인해 증권주 수혜가 기대된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연방법원의 제동과 이에 항소하며 법원의

제동을 무력화 시키는 등 혼란 속에 전강후약 흐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행정부 항소로 연방항소법원이 관세를 일시적으로 유지하도록 허용하면서 현재

진행중인 관세 협정에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 1분기 GDP는 -0.2%로 속보치(-0.3%)보다 소폭 상향됐지만 역성장했고,

주택지표 약세와 주간신규실업자수 급증 등 경기 침체 우려를 더했다.

다우(0.28%), S&P500(0.40%), 나스닥(0.39%), 반도체(0.54%)

엔비디아(3.25%)는 호실적에 강세보이며 TSMC, AMD, 퀄컴 등도 약 1%씩 

동반 상승했지만, 반도체 설계 기업 Arm(-5.49%)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설계기업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전일 야간선물은 -0.47% 하락했고, MSCI한국 etf 가격은 1.73% 상승했다.

삼성전자 해외 DR 가격은 0.40% 상승해 환산가격 5만5200원으로 전일 

거래소 종가 5만6100원보다 9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371원 적용) 

아침 프리마켓 삼성전자(-0.4%) SK하이닉스(-1.2%) LG에너지솔루션(-0.5%) 

삼성바이오로직스(0.1%) 현대차(-1.2%) 등 대형주가 강세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나스닥 선물지수는 -0.2% 하락한 약보합세 보이고 있다.

주말장(30일/금) 코스피 지수는 2700선 지지를 확인하며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