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실적이 급증하고 있는 라면 기업 주가가 급등세다.
삼양식품(19.07%)은 해외에서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주가도 급등하며 118만원에 마감하며 ‘황제주’로 올라섰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1분기 시장 예상치를 30%
상회한 깜짝실적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지속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3분기부터는 공급도 확대돼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이 확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심(9.4%)도 2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다. 2분기에는 내수 가격
인상이 본격 반영되고, 신제품 ‘신라면 툼바’의 해외 수출 흥행이 매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 감소했지만, 증권가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되고 있다.
오뚜기(2.41%)도 전일 1분기 영업이익이 -21.5%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이익 감소로 이어진 영향이며, 해외 매출이 18.2%
증가한 것이 부각되며 주가는 상승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5.51포인트(0.21%) 소폭 오른 2626.8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했지만 관망세 속 변동폭 좁은 횡보 흐름 보였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고, 2차전지 바이오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1.11% 하락 마감했다.
미국에서 전기차 관련 세액공제를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종료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2차전지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에 LG엔솔(-5.37%)이 공모가(30만원) 무너진 29만500원에 마감했고,
LG화학(-4.3%) 엘앤에프(-4.18%) 에코프로(-3.5%) 에코프로비엠(-3.09%)
포스코퓨처엠(-2.97%) 삼성SDI(-2.77%)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소비자심리가 꺾였지만 관세 협상 낙관론이 이어지며 상승했다.
5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1년 후 물가상승률
전망치(기대 인플레이션)는 7.3%까지 뛰어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이 5월 들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0.78%), S&P500(0.70%), 나스닥(0.52%), 반도체(-0.21%)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반도체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주간 기준 다우(3.41%), S&P500(5.27%), 나스닥(7.15%), 반도체(10.20%)
테슬라는 주간 상승률이 17.34%, 엔비디아는 16.07%를 기록하는 등 빅테크
주가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며 재정적자와 정부부채 문제에 대한 경고장을 날렸다.
재정 적자와 부채가 증가하고 금리가 상승하면서 정부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이
현저히 증가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S&P는 2011년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했고, 피치는 2023년
AAA에서 AA+로 내렸지만, 무디스는 그간 최고 등급을 유지해왔다.
16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미국 선물지수는 시간외 급락했다.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 속에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일 야간선물은 0.20% 올랐지만, MSCI한국 etf 가격은 -0.02% 내렸다.
삼성전자 해외 DR 가격은 -0.98% 하락해 환산가격 5만6800원으로 전일
거래소 종가 5만6800원과 같았다.
아침 프리마켓 삼성전자(-0.9%) SK하이닉스(-1.5%) LG에너지솔루션(0.3%)
삼성바이오로직스(-0.2%) 현대차(-1.1%) 등 대형주가 강보합세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6% 하락한 약세 흐름 보이고 있다.
월요일(19일) 코스피 지수는 2610선 전후에서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