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관세협상이 조기 합의에 의견 일치했다는 소식에 일본증시가 1.35% 상승하고,
전날 -3% 급락했던 나스닥 선물 지수도 장중 1.2% 오르며 국내증시도 올랐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22.98포인트(0.94%) 상승한 2470.41로 전약후강 마감했다.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이날도 외국인은 3510억원 순매도하며 5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1487원까지 오르던 원/달러 환율이 1419원선까지 떨어지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는 돌아서지 않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하며 지수도 1.81%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면제 품목에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등이 포함됐다는 소식으로 태양광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OCI홀딩스(15.99%), OCI(6.37%), 한화솔루션(10.75%), 지앤비에스 에코(8.52%),
HD현대에너지솔루션(4.87%), DGP(17.27%), 그리드위즈(6.1%), 캐리(5.9%)
미중 갈등 고조 속에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부각되며 엔터주들이 주목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선 후보가 K-콘텐츠와 소프트파워 강국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K-콘텐츠
진흥 방안으로 인프라·자생력 강화를 언급하자 만화 웹툰 관련주가 강세다.
미스터블루(↑), 핑거스토리(20.63%), 키다리스튜디오(15.42%), 와이랩(10.41%),
애니플러스(9.06%), 디앤씨미디어(7.74%), 탑코미디어(6.9%), 대원미디어(6.74%)
뉴욕증시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관세 이슈 피로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연준 의장 해임 압박이 있었지만 영향은 크지 않았다.
다우(-1.33%), S&P500(+0.13%), 나스닥(-0.13%), 반도체(-0.64%)
미국 최대 민간 의료보험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1분기 부진한 실적과
대폭 하향된 가이던스 영향으로 -22.38% 폭락하며 다우지수를 끌어 내렸고,
세계최대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는 다이어트약 임상 통과에 14.30% 급등했다.
애플(1.39%)을 제외한 M7 종목 엔비디아(-2.87%)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3~4주 안에 중국과 관세 협상 타결이 기대된다고
발언하면서 중국측과 여러차례 접촉 중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밤새 야간선물은 0.14% 올랐고, MSCI한국 etf 가격도 0.46% 상승했다.
삼성전자 해외 DR 가격은 0.63% 오른 환산가 5만4800원으로 거래소
종가 5만5100원보다 300원 낮았다.
아침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0.2%) SK하이닉스(-0.4%) LG엔솔(0.3%)
삼바(0.3%) 현대차(0.3%) 등 대형주가 대부분 보합권 혼조세다.
주말장(18일/금) 코스피 지수는 2480선 전후 강보합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