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시설 공격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경고하면서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75달러대로 급등세 보이면서 정유주와 해운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동 위기로 해상 운임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덮쳤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본까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은 지난 20일 기준
2주 전보다 85% 넘게 뛴 상태다.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고,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결정만 남았다.
해협 봉쇄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국제유가는 일단 90달러 이상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관련주 주가를 끌어 올렸다.
한편, 밤새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있었지만 약속 대련과 같이 미리 알려주며 피해가
미미했고 중동 리스크가 완화되며 국제유가는 -7% 넘게 급락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7,37p(-0.24%) 내린 3014.47로 마감했다. 중동 리스크에
하락 출발하며 장중 2971p까지 밀렸지만, 개인이 홀로 1조3799억원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로 대응하는 유동성 풍부한 장세가 이어지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 반입을 규제하자 삼성전자 주가가 -2.52% 하락했다.
미국 참전으로 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방산주가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했고,
네이버AI혁신센터장을 역임한 하정우 AI수석에 이어 대표적인 1세대 IT 전문가인
네이버 고문 출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NAVER(7.61%)
주가가 강세 이어가며 6월들어서만 55% 급등하고 있다.
LG AI연구원장이 과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는 등 이재명 정부 AI 정책 기대감에
로보티즈(↑) 로보스타(18.01%) 두산로보틱스(12.57%) 등 로봇주가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이란이 카타르 미군기지로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사전에 알리며 피해가
크지 않았고 확전 우려가 완화되며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일제히 반등했다.
매파 성향을 보여왔던 월러 연준 이사가 7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다우(0.89%), S&P500(0.96%), 나스닥(0.94%), 반도체(0.63%)
테슬라(8.23%)는 로보택시 시험 운행이 시작되며 급등했다.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WTI)는 본장에서 -7.21% 급락한 데 이어 추가로 -2% 이상 하락
하고 미국 선물지수는 추가 상승세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도 10만5천 달러를 돌파하며 24시간 전에 비해 5% 이상 급등세다.
이란 고위당국자도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속보로 전했다.
중동 리스크 해소가 오늘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으로 기대된다.
전일 야간선물은 0.80% 올랐고, MSCI한국 etf 가격은 1.30% 상승했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0.94% 내려 환산가 5만82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5만8000원보다 200원 높았다. (원/달러 환율 1382원 적용)
아침 프리마켓 삼성전자(1.3%), SK하이닉스(2.7%), LG에너지솔루션(1.3%),
삼성바이오로직스(0.8%), 현대차(1.7%) 등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6% 전후 상승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요일(24일) 코스피 지수는 3050선 전후에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